12일 춘천 가정리서 ‘제26회 의암제’… 백일장·의병마을 체험 등 다채
제11회 ‘의암대상’ 시상식도

▲ 지난해 의암제 부대행사로 열린 미술사생 실기대회 모습.
구한말 국난에서 망국으로 점철된 암흑기 13도의군도총재 의암 유인석 선생을 기리는 ‘제26회 의암제’가 오는 12일 유인석선생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의암제위원회(위원장 이대근)는 지난 1일 위원회를 열고 의암제례와 의암대상 시상식, 문예행사 프로그램과 일정 등을 확정했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의암제는 12일 오전 10시 춘천시 남면 가정리 현지에서 전통제향의식인 ‘의암선생 추모제향’ 거행으로 시작한다.

이어 의암 유인석선생 기념사업회(이사장 안형순 강원도민일보 회장)가 주관하는 제11회 의암대상 시상식이 열려 학술부문 수상자 김상기(56) 충남대 교수와 공로부문 허준구(47) 박사에게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각각 전달한다.

유인석 선생의 나라사랑과 유훈을 되새기는 다양한 문예행사도 의암제 부대행사로 마련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 한시협회가 주관하는 ‘전국한시백일장’이 의암전시관 앞에서 열려 ‘알의열사’(謁義烈祠)를 시제로 시심을 겨룬다.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의암유적지 정문인 ‘충의문’에서 한국문인협회 춘천지부가 진행하는 ‘한글백일장’도 산문과 시부로 나눠 열린다. 주제는 ‘의암선생의 얼과 나라사랑’.

도 여류서예가협회춘천시지부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의암기념관 앞에서 ‘나라사랑’을 주제로 학생 휘호대회를 진행한다.

춘천의병마을이 기획한 ‘의병마을 체험행사’와 ‘나라사랑 태극기 만들기’ 행사는 의병마을, 석전놀이장에서 열려 △목판 찍기 △호패 만들기 △활쏘기·화승총 체험 △바람개비 태극기 만들기 △독립군 태극기 만들기 등으로 펼쳐진다.

초·중학생이 참여하는 ‘의병시 낭송체험’은 의암 선생기념회 주관으로 낮 12시부터 의암기념관 밤나무 숲에서 열리며 참가 시 낭송 체험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의병시첩과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한국미술협회 춘천지부도 오전 10시 30분부터 ‘충의문’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미술사생 실기대회’를 마련해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심어줄 계획이다.

의암제 위원회는 “강원도가 낳은 의암 선생의 살신성인과 호국정신은 물론 그 유훈을 기리기 위해 의암제례와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윤수용


■ 의암제 주요 행사
행 사 명 일    시 장    소
의암선생추모제향 오전 10시 유적지내 의열사
의암대상 시상식 오전 11시 30분 유적지내 의열사
전국 한시백일장 오전 11시∼오후 4시 의암선생 유적지 내
한글백일장 오전 10시∼12시 의암선생 유적지 내
미술사생 실기대회 오전 10시∼오후 4시 의암선생 유적지 내
학생 휘호대회 오전 10시∼12시 의암선생 유적지 내
의병마을 체험 오전 10시∼오후 4시 의병마을 유적지 정문
의병시 낭송체험  낮 12시∼오후 2시 유적지내 밤나무숲
나라사랑 태극기 만들기 체험 오전 10시∼오후 4시 유적지내 석전놀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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