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 선정이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KOC의 후보선정 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 선정은 오는 16일 열리는 KOC 임시 위원총회에서 결정된다.

KOC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태릉국제빙상장 2층 회의실에서 임시 위원총회를 열어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에 의해 국내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날 임시총회는 金雲龍 회장의 개회선언과 인사말에 이어 평가위원장이 전북과 강원도에 대한 현지실사 보고를 하게된다.

이어 동계올림픽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전북과 강원도가 각각 30분에 걸쳐 유치설명회를 갖게 된다.

각도가 동계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할 프리젠테이션은 전북이 먼저하게 돼 도의 입장에서는 전북의 프리젠테이션 내용을 파악 할 수 있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이어 4시 40분부터는 투표가 시작돼 5시 40분경 투표결과가 발표된다.

KOC 위원은 74명으로 이중 서너명은 개인일정 등으로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KOC는 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인원을 각도별로 프리젠테이션 대표단 6명, 지원단 10명 등 16명씩으로 제한했으며 지원단의 경우 회의장 출입이 통제된다.

보도진도 양지역에서 각각 10명씩으로 제한했으며 역시 회의장 출입은 금지된다.

특히 KOC는 이날 총회장 인근에서 양지역 주민들의 집단집회는 물론 회의장 안팎에 홍보물을 게시하는 행위도 적극 차단키로 했다.

KOC는 임시총회 개회에 앞서 이날 오후 상임위원회를 개최키로 해 이 자리서 후보지 선정방식을 변경할 지 주목된다.

한편 도는 프리젠테이션 결과가 KOC 위원들의 투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극도의 보안속에 내용을 점검하고 있다.

도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한 관계자는 “30분간 할당된 시간동안 강원도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KOC 위원들이 깜짝 놀랄 내용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金仁鎬 inh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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