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杭州】중국 저장성(浙江省)의 수부도시 항조우(杭州)에서 22일 동안 펼쳐졌던 ‘2001 항조우 서호(西湖)박람회’가 10일 오후 폐막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서호박람회는 지난달 20일 개막돼 자동차, 컴퓨터, 패션, 비단, 도자기 등 모두 23개 품목의 공산품이 전시, 판매됐다.

또 모두 14회에 걸쳐 박람회 관련회의가 열렸고 중국국제패션쇼 등 9개부문의 행사도 펼쳐졌다.

항조우시 인민정부는 10일 오후 7시 항조우체육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박람회 기간동안 지난해 참관객 1천300만명보다 많은 1천606만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번 박람회를 통해 7억1천만달러의 외자와 119억 위안(1위안 한화 150원)의 내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항조우는 세계로, 세계는 항조우로’를 구호로 펼쳐진 이번 서호박람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일본 등 아시아의 유수한 기업이 참여했으나 국내기업의 참여는 아직 많지 않은 상태다.

항조우는 APEC 2001회의가 열렸던 중국 개방정책의 최대 상징인 상하이(上海)에서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1만6천596㎢에 인구는 621만여명으로 상하이와 고속도로로 2시간 거리다.

한편 본사 安亨淳사장 등 회사대표단은 항조우시의 대표적 종합일간지인 항조우일보(杭州日報)의 종합미디어그룹(報業集團) 성립 축하를 위해 항조우시를 방문 중이며 서호박람회 폐막식에도 항조우시의 초청으로 王國平시정부 당서기, 吳鍵당부서기, 史定張항조우일보사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南宮昌星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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