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白】정부의 지원 범위가 확정되지 않아 일시 중지됐던 태백시 대체산업 육성계획 연구용역이 경견장과 오토레이스장 건립에 따른 용역을 추가하면서 재착수된다.

태백시는 3천명 이상의 신규 고용효과가 있는 대체산업 육성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5월 에너지 경제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했으나 정부가 지원범위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자 중앙부처간 협의 조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연구용역을 중지했다.

그러나 태백시는 용역이 중지된지 8개월이 지나도록 이렇다할 협의점을 찾지 못하자 경견장과 오토레이스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사업비 4천400만원을 들여 용역의뢰, 내년 1월 중순쯤 납품받기로 했다.

특히 태백시는 이번 용역에서 경견장의 사업 규모와 건립 기본방안, 법 제·개정방안, 수지 분석을 면밀히 조사해 대체산업 용역에 추가 보고토록 할 계획이다.

태백시는 내년 초 용역이 납품되면 중앙부처와 오토레이스, 경견장을 중심으로 한 법 제·개정 문제 등 전망있는 대체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의를 가질 방침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당초 중앙 부처간 협의 조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연구용역을 중지했으나 정부와의 재협의를 위해 오토레이스와 경견장 건립 용역을 추가하게 됐다”며 “그동안 중단됐던 용역을 재개해 정부와 구체적인 협의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洪性培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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