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에 대한 관심·도전이 성공 지름길”
시간 활용·긍정적 마인드·반복적 학습 중요
글로벌 시대 어학 등 자기계발 필요성 강조

강원도민일보사와 강원지방중소기업청은 도내 청년·대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창업 활성화 및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CEO 강좌’를 도내 주요대학과 함께 개설했다. 오는 8월까지 5개월동안 이어지는 CEO 강좌는 △YES-리더스 기업가 정신 특강을 중심으로, 대학별로 △성공 중소기업 CEO 강좌 △창업강좌 등이 병행 실시된다. 특히 이번 강좌에는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CEO 50여명이 대거 참여, 도내 중소기업 CEO들의 성공사례를 통해 청년들에게는 도전정신을, 기업가들에게는 우수인력을 채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전영수 ㈜디카팩 대표는 지난 4일 한중대에서 ‘젊은이들이여,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라’를 주제로 꿈과 도전 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전 대표의 지상 강좌의 강연요지를 싣는다.

▲ 전영수 ㈜디카팩 대표가 지난 4일 한중대에서 ‘젊은이들이여,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라’를 주제로 꿈과 도전 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무슨일이 있더라도 절대 희망을 버려서는 안된다. 희망을 갖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도전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느 샌가 목표에 다가선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전영수 ㈜디카팩 대표는 동해 한중대 본관동 대강의실에서 지난 4일 재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강에서 “청년·대학생들이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꿈을 갖고 도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반복적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자신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대표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아무리 사소한 사물이라도 관심을 갖는 순간 그 사물은 연구의 대상으로 변하고, 나아가 창업이란 자신의 꿈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승화될 수 있다”며 “특히 매사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용기있게 행동하는 것이 기업가 정신을 가질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이와 함께 “누구에게나 ‘시간’과 ‘오늘’이 주어지지만 오늘에 대한 의식을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당신의 미래가 변화될 수 있다”며 오늘을 헛되이 보내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 강연요지

기업가 정신의 목적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서 고용의 효과를 늘리고, 이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나아가 이 나라를 복지국가로 만드는 것에 있다.

기업가 정신을 갖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꿈을 갖는 일이다. 그 꿈을 갖고 도전을 해야만 여러분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다.

꿈이 있는 사람은 아름답다고 한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꿈은 이뤄진다고 했다.

그렇지만 꿈만 꾸고 있다고 모든 것이 이뤄지진 않는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자만이, 자기가 하고자 하는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하고 도전해야 하는 것이다.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애플사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 구글 창시자인 세르게이 브린의 공통점은 10대에 가졌던 많은 꿈과 이상을 과감한 도전과 탐구의 정신을 기반으로 모두 20대에 창업했다는 것이다.

실패도 많이 했다. 그러나 지금 이 사람들은 개인의 재산을 사회의 불우하고 어두운 곳에 기부하고 봉사하며 살고 있다.

물론 물질적인 기부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도움을 준다. 기업가 정신을 함양해야 하는 주된 목적은 복지사회, 복지국가 건설이다.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누구나 일자리가 있고, 그 일자리를 공유하고 또 없는 사람에게 나눠주는 것, 그것이야 말로 좋은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살다보면 늪지대가 있을 수 있고, 산이 있고, 강이 있을 수 있다. 무작정 나가서는 안된다.

첫째 목표의식을 갖고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독서 등을 통한 간접적인 경험과 오감 체험 등의 직접경험이 필요하다.

또 중·단기 목표와 장기적 목표를 각각 수립해야 한다. 10년뒤, 20년뒤, 30년뒤 등으로 단기, 중기,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난 뒤 별도의 타임스케줄도 세워라. 그렇게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다 보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그러나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에 정도(正道)는 없다.

둘째 창조적이고도 개척적인 도전정신을 지녀야 한다.

창업 아이템을 하나 소개한다. 오늘 차를 타고 한중대를 오다 생각해 봤다. 누군가가 내차가 주차돼 있는 동안 내 차를 세차 해 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모든 사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다.

아무리 사소한 사물이라도 관심을 갖는 순간 그것은 연구의 관심이 되고, 나아가 창업을 도울 수 있는 아이템으로 승화할 수 있다. 이것이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우리는 흔히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을 이야기한다.

레드오션은 옷가게 등 기존에 많이 나와 있는 시장, 기존의 모든 산업을 지칭한다.

이와는 반대 개념으로 완전히 새로운 시장(아이템)을 블루오션이라고 한다.

그러나 레드오션 시장을 공략하고 블루오션 시장에 뛰어들 아이템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새로 나온 오션이 바로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의 장점만을 접목해 정의한 퍼플오션이다.

블루오션을 찾으라고 말하진 않는다. 블루오션을 찾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퍼플오션을 위해서는 새로운 것, 단 하나만 생각하면 된다.

주부들이 집안 가사노동을 위해 많은 시간을 서 있게 된다. 많은 시간을 서서 일하다 보면 다리에 무리가 올 수 있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것이 지압판이다. 이것이 퍼플오션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사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 모든 의식구조를 긍정으로 가져야 한다.

“난 안 될거야”, “난 학생인데…”라는 생각은 버리고, 지금부터 “난 될거야”, “가능하다”라는 생각을 가져라.

그러다 보면 변화하는 나를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려면 용기를 가져야 한다. 용기있는 자만이 행할 수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글로벌 시대다. 어학습득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e-bay, 아마존 닷컴 등의 글로벌 시장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영어가 기본이 돼야 한다. 또 중국어 등 제2외국어도 필수다. 유창한 언어가 아니다. 글로벌 무역을 위해서는 그 나라에 대한 인사말 정도의 언어와 규칙 등은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시간나는 대로 틈틈이 어학습득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다른 관광대국보다는 외국인에 대한 친절도 면에서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언어다. 외국인이 길을 물었을 때 도망가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최근들어서는 그 퍼센트 수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여러분들도 언제든 외국인이 와서 길을 물을 수 있다.

최소한의 인사말 정도는 할 줄 알아야 상황을 대처할 수 있고, 외국인에게 비춰지는 나의 이미지, 나아가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 제고 효과도 볼 수 있다.

셋째 부단한 연구, 개발을 통해 목표점 도달을 위해 정진해야 한다.

디카팩이 현실에 안주한다면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새로운 신제품 출시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신기술, 신제품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가 있었을 때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용증대 효과를 유발시킬 수 있다. 세상 모든 사람에게 가장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은 바로 ‘시간’과 ‘오늘’이다.

오늘은 어제 죽은이가 그토록 그리워 하던 내일이다. 오늘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여러분의 인생은 바뀐다.

오늘에 대한 의식을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서 여러분은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

오늘을 헛되이 보내는 사람과 오늘을 알차게 보내는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다.

성공의 갈림길은 오늘 하루 24시간이란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어떤 일에든 자신의 노력과 꿈이 어우러진 오늘.

이 오늘의 원칙에 나름대로 충실한 사람들은 성공하지 않을 수 없다.

제대로 최선을 다해보지도 않고 부지런히 수고도 하지 않은 분들이 더 불평하고 더 잘 아는 것처럼 말함을 많이 본다.

목사이자 리더십 전문가인 존 멕스월은 ‘오늘을 사는 원칙’이라는 책을 통해 오늘의 태도는 나에게 가능성을 준다고 했다. 또 오늘의 우선순위는 나를 집중하게 만들고, 오늘의 건강이 나에게 힘을 주며, 오늘 나와 함께하는 가족이 나에게 안정을 준다고 했다.

오늘의 생각이 나에게 이득을 가져다 주며, 오늘의 책임과 의무가 나에게 끈기를 준다고도 했다.

이는 매일 신경써야 하는 12가지 필수 요소를 지칭한다. 태도, 우선순위, 건강, 가족, 사고, 책임과 의무, 재정, 믿음, 관계, 관용, 가치, 성장이 그것이다. 이러한 12가지 필수요소를 모두 갖출 수 있길 바란다. 여유란 물질적·공간적·시간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여러분들이 오늘을 뜻깊게 잘 보내서 여러분들의 인생에 멋진 시간을 잘 영위하길 바란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전영수 디카팩 대표이사는

   
전영수 (주)디카팩대표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 혜광고를 졸업한 뒤 동아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강원대 토목공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강원대 산업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원주시 호저면에 위치한 휴대용 전자기기 방수케이스 전문 생산업체인 ㈜디카팩 대표이며, 우수중소기업인으로서 강원도지사 표창(2006년)과 중소기업청장상(2007년)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함께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2007년)했고, 코트라 수출기업상(2008년)과 한국무역협회장상(2009년)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DICAPac’은 디지털카메라에 사용 시 수중 10m 방수가 가능해 물속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찍거나 산호초를 촬영할 수 있으며, 음성녹음이 가능해 수중 동영상 촬영도 가능한 특징이 있다.

이 제품은 일본의 엄격한 JIS IPX8 테스트에서 JIS 8등급(최고등급)의 완전방수 제품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전 세계 48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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