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金大中 대통령이 앞으로 고위공직자 임명과정에서 특정지역 인사편중 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해 `인사 탕평책'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2일 "金 대통령은 앞으로 고위공직자 인선과정에서 지역편중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은 金 대통령의 '인사쇄신' '인사탕평' 방침은 이미 군과 경찰 수뇌부 인사에서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있게 될 개각에서도 金 대통령은 특정지역 출신이 요직을 차지한다는 시비가 나오지 않도록 공정하고 능력위주의 인사를 단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金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신일순 육군 교육사령관 등 장성들로부터 보직 및 진급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군의공정한 인사는 사기확립과 전력증강의 핵심"이라면서 "솔선수범해 바른 인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慶旻顯 slky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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