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원칙에 충실하고 개인 전문성 확보하라”

강원도민일보사와 강원지방중소기업청은 도내 청년·대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창업 활성화 및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CEO 강좌’를 도내 주요대학과 함께 개설했다. 오는 8월까지 5개월 동안 이어지는 CEO 강좌는 △YES-리더스 기업가 정신 특강을 중심으로, 대학별로 △성공 중소기업 CEO 강좌 △창업강좌 등이 병행 실시된다. 특히 이번 강좌에는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CEO 50여명이 대거 참여, 도내 중소기업 CEO들의 성공사례를 통해 청년들에게는 도전정신을, 기업가들에게는 우수인력을 채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권오성 ㈜코스텍 대표는 지난 13일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회사(사회)가 필요(요구)하는 기본(규범·내규) 원칙과 기준의 준수-어렵고 힘들거든 기본으로 돌아가고 이에 충실하라’를 주제로 기본과 원칙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권 대표의 지상강좌 강연요지를 싣는다.

▲ 권오성 대표이사가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어렵고 힘들거든 기본으로 돌아가고 이에 충실하라’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창업시 기획·계획 수립 중요… 의사소통도 필수

‘사람은 이용 대상이 아닌 활용 대상’ 으로 인식



“우선 사회 적응을 위한 자신의 마음가짐을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만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하며, 회사운영에 있어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 확보를 위해 외부 정책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계획을 먼저 수립해야 한다.”

권오성 ㈜코스텍 대표이사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학생회관 3층 에코소극장에서 지난 13일 개최된 특강에서 “청년·대학생들은 사회초년병과 다름 없다”며 “초년병들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청년들의 창업 조건에 있어 중요한 점은 하고자하는 사업영역에 대한 전문성과 회사운영에 있어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는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올바른 길에 대한 생각을 제고해야 하며, 자금확보를 위해서는 사업을 시작하기전, 외부 정책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계획을 먼저 수립하고 이에 발맞춰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이와함께 “청년·대학생들은 창업준비에 있어 ‘최고’와 ‘최선’이라는 혼을 실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목표 설정도 중요하지만 배려와 겸손의 미덕 속에 성숙한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강연 요지]

성공한 삶,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 그러한 평가와 기준과 잣대를 갖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기본 원칙에 충실하고 기본에 미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렵고 힘들어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첫째 기본은 인문이나 기초가 아니라 전부다. 누구나 일정한 수준을 넘기 위해서 기본을 갖춰야 한다. 기본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응용할 수 없고 더욱이 변칙을 만들 수도 없다.

둘째 문제가 생겼을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답이 보인다. 예를 들면 수학공부가 그렇다. 안풀리는 문제에 봉착했을 때 기초적인 부분들을 검토하면 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셋째 기본을 건너 뛴 자는 반드시 무너지고 만다.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지침이 존재한다. 우선 나와의 타협에 익숙해지면 기본은 흐트러진다. 의지. 자신도 이기지 못한 사람이 경쟁상대는 몰론이며, 고객을 어찌 감동시킬 수 있겠는가. 스스로와의 타협은 금물이다.

그리고 처음의 그 떨림과 그 긴장을 잃지 말아야 한다. 초심이 그것이다. 창업·취업 초기 가졌던 그 마음을 수시로 기억해야 한다. 초심은 처음이 아닌 어려울 때 곱씹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매일 무언가를 실천해야 한다. 습관이다. 기획하고 계획한 뒤 반드시 실천해라. 기획을 못하면 계획을 수립할 수 없고,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면 실천할 수 없다. 기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하루를 반성함에 내일을 기획하고 설계하고 그를 실천해라. 일의 우선 순위를 반드시 정리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을 하든지 어디에 있든지 기본에 충실하라는 말이다.

기본에는 5가지가 존재한다.

첫째 인간관계의 기본, 둘째 사업의 기본, 셋째 직장인으로서의 기본, 넷째 부하직원을 가르치고 키우는 CEO, 그리고 리더로서의 기본이 그것이다.

우선 성공하려면 사람에 미쳐야 한다. 의심가는 사람은 쓰지도 말고, 쓰는 사람은 의심하지 마라.

Give & Take란 주고받는 인간관계의 진리를 이해하라. 그렇지 않으면 수고를 하지 않는 밭에서 좋은 열매를 맺길 바라는 것과 다름없다. 거래처, 기관, 직원 또는 상사와의 관계에 있어 언행 일치로 신용을 쌓아라.

메모와 기록의 습관은 총체적 경영 및 관리에 능통한 경영자로서 거듭난다.

내가 먼저 연락하고(의사소통), 의사소통을 통한 진정성을 담은 의견을 말해야 상대방에게 가치와 감동을 전달할 수 있다.

사업의 기본은 청결과 친절이다. 3정5S라고 있다. 정량, 정품, 정위치와 정리정돈, 청소, 청결, 습관이 그것이다.

3정5S를 못하면 그만큼 성공확률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또 돈을 사랑할 줄 알며, 특히 작은 돈도 소중히 할 줄 아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셋째, 직장인으로서의 기본이다. 상사를 자신의 협조자로 생각하고, 회의를 성장하기 위한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

센스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찾아온다.

리더로서의 기본도 존재한다. 지시하는 사항의 요점을 정확히 하라. 부하에게는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

또 지시사항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를 수시로 살펴보라.

부하직원에게 주는 업무의 난이도를 점점 높이되, 부하직원에 대한 기대감도 그에 걸맞게 나타내라. 그리고 일을 통해 가르쳐라.

다섯째, 사업가의 정신을 가져라. 일반적으로 사업가란 이윤을 목적으로 사업을 일궈내는 사람을 말한다.

자선사업가들처럼 이윤이 목적이 아닌 경우도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사업가란 기업을 운영하면서 종업원들의 생활을 보장하고 이윤을 창출해 사업을 지속시키고 확장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마이크로 소프트사 빌게이츠, 애플의 스티브 잡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이런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사업가적 기질의 공통점은 자신이 가보지 않은 길을 과감하게 걸어간 도전정신이 있다는 것과 어렵고 힘든 시련이 닥쳐도 당당하게 극복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 성공할 때 위기를 느끼고, 위기일 때 기회를 잡는 자세를 가지고 있으며, 당장의 이익에 현혹되지 않고, 적자가 나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한다는 점이다.

선배 경영자로서 후배 창업자들에게 인적자원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싶다. 사람을 이용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활용의 대상으로 생각해라. 파트너로 생각해라.

진실성을 갖고 내부직원들을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도 경영자가 되려거든 모든 것에 능통해야 한다. 또 기본(원칙)과 기준, 원칙에도 능통해야 한다. 그 다음 반응할줄 알아야 한다. 특히 반응할 줄 아는 사람, 센스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 보다 더 많은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고, 그 기회를 통해, 성과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시장의 경쟁, 논리보다 사람과의 관계(relation-ship)를 중요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칭찬만이 능사는 아니다. 비판할 때는 확실하게 해야 한다. 그러나 비판할 때는 대안을 갖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맹목적인 비판은 그 사람이 직무와 조직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줄 수 없다.

신뢰는 목숨, 신용은 생명이란 생각으로 회사를 경영해야 한다. 또한 자질론에 휩싸이면 안된다. 자질론에 휩싸이는 순간 그 조직은 이미 썩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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