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포로수용소의 비밀은ㆍㆍㆍ

영화 도입 부분, 화사한 신부가 잘못 던져 강물에 빠진 부케 아래로 시체가 떠오르는 장면은 ‘흑수선’이 앞으로 펼쳐나갈 세계를 암시한다. 이 장면은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오 형사가 사건 뒤에 숨어 있는 황석, 한동주, 그리고 ‘흑수선’이 앞으로 펼쳐나갈 세계를 암시한다.

오형사(이정재)는 피살자의 사진을 쫓아 거제도를 찾고, 손지혜(이미연)의 한국전 당시 일기장에서 포로수용소를 둘러싼 비밀에 접근한다. 그녀를 사랑하던 황석(안성기)은 비전향 장기수로 50년 형을 살고 최근 출감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