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성의 ‘영원한 화두’다이어트. 살면서 한두번쯤 안해본 사람이없을 것이다. 하지만 ‘고생한 과정’에 비해 ‘노력한 결과’는 시원찮은 것이 보통. 자칫 잘못하면 다른 병을 유발하고 기껏 노력해 살을 빼도 얼마지나지 않아 제자리로 돌아오기 쉽다.

춘천 한방병원은 고혈압·당뇨 등 합병증이 우려되고 심리적인 불안감에 시달리는 비만환자를 위한 비만치료실을 오픈하고 효과적인 ‘한방 다이어트’요법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1개월∼1개월 반 정도 소요되는 한방 다이어트는 이침(耳鍼)·대장세척·약침(藥鍼)·약물·식이요법·운동 등 처방이 종합적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식사량을 줄이는 10∼15일간의 감식기 동안에는 이침으로 식욕을 억제하고 빈혈·탈진 등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약으로 경옥고(瓊玉膏)를 처방한다. 2∼3일에 한번씩 대장세척 약침 요법을 통해 몸안의 노폐물을 제거한다.

하지만 감식기 이후 한달 정도의 체력 회복·유지기가 더욱 중요하다. 정상 식사로 복귀했을 때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는 ‘요요현상’을 막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의 관건. 이때는 체질에 알맞은 탕약을 처방하고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시킨다.

춘천한방병원 정 홍 원장은 한의학에 근거한 비만치료는 “다이어트 중에 올 수 있는 빈혈·탈모·공복감·영양실조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한방 다이어트를 끝낸 후에 지속적인 자기관리를 하면 건강한 살빼기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朴賢哲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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