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한가한 날’ 전시회… 내일부터 춘천 아트프라자 갤러리

▲ 제15회 ‘한나한 날’ 전시회에 참여한 안병춘 작 ‘상청송(常靑松)’


느긋한 마음으로 전시회를 찾기에 딱 좋은 계절, 춘천 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묵향 가득한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한가한날’(회장 안병춘)의 열다섯 번째 전시회에는 춘천평생정보교육관에서 산수화를 가르치고 있는 홍천출신의 한국화가 신승복씨의 문하생 30여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 출품작들에는 ‘자연은 위대한 예술작품’이라는 회원들의 고백이 가득하다.

강승희씨의 ‘설악산 마등령’, 김연자씨의 ‘오목누이(뱁새) 형제들’, 민선주씨의 ‘득의산수’, 이명현씨의 ‘아침’ 등 자연을 가까이 두고 화선지 위에 좋은 작품을 담고자 애쓴 회원들의 노력이 묻어난다.

안병춘 회장은 소나무의 기상과 장엄함을 붓끝으로 표현한 10폭 병풍 ‘상청송(常靑松)’을, 회원들의 스승인 신승복 작가는 ‘조충청류도’를 출품했다.

안병춘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참여회원의 연령대가 30대부터 80대까지 두터워 풋풋함과 연륜이 묻어나는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며 “회원들 각각의 개성 있는 필치가 드러나는 작품을 감상하고 많은 고견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은 4일 오후 2시. 문의 242-3666.

◇참여=강승희, 김걸기, 김경옥, 김금순, 김선남, 김승자, 김연자, 문영자, 문은순, 민선주, 박명자, 박숙희, 백옥렬, 송미숙, 신승복, 안병춘, 오연, 오흥구, 유금영, 윤혜숙, 이명현, 이영섭, 이준호, 이지은, 이현숙, 이희석, 장등강, 정신옥, 정정원, 조점숙, 조향술, 함인옥, 함준숙, 허영희, 홍명심, 최영식, 최용건

안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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