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6·수영 7·사격 1개… 오늘 축구 등 35개 종목 열전
대회 첫 날

▲ 8일 동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도민체전 개회식에서 기수단을 앞세우고 각 시·군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동해/ 김정호

 

   
300만 강원도민을 하나로 묶는 제45회 도민체전이 8일 16개 종목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회 첫날 ‘한국역도의 간판스타’ 사재혁(25·강원도청)이 세운 3개를 포함 역도(6개), 수영(7개), 사격(1개) 등 3개 종목에서 모두 14개의 대회신기록을 쏟아지는 ‘기록잔치’가 벌어졌다.

동해시선수단 소속으로 나온 사재혁은 남일반1부 -85㎏급 인상에서 종전(147㎏)보다 1㎏이 많은 대회신기록 148㎏을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신고했고, 이어진 용상에서도 대회신기록 186㎏을 기록, 합계 334㎏으로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역도에서는 남일반 1부 -69㎏급 김우재(한국체대 1년·강원체고 졸)와 2부 -69㎏급 최규태(한국체대 3년·횡성고 졸), 이창호(23·양구군청)도 대회신기록을 들어 올렸다.

수영에서도 무더기 대회신기록이 나왔다.

서 희(19·강원도청)는 이날 여일반 1부 배영 100m에서 1분05초86으로 종전(1분11초90)보다 8초06을 앞당긴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재영, 권유리, 정애현과 조를 이룬 계영 400m에서도 4분14초65로 또다시 대회신기록을 경신했다.

여일반 1부 평영 100m에 출전한 백수연(19·강원도청)도 종전(1분20초36)보다 5초70 빠른 1분14초66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규남(21·강원사대부고 졸)은 남일반 1부 사격에서 대회신기록 671.1점으로 박세진(668.5점)과 이효원(667.3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도민체전을 유치한 김학기 동해시장은 “동트는 동해에 오신 선수, 임원 등 모든 분을 환영한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각 고장의 위상을 드높이고 발전하는 강원체육을 만천하에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체육회장인 김진선 지사는 “도민체전은 도민들에게 건강을 주고 활기찬 미래를 다함께 열어나가기 위한 화합의 장”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도민들이 친목과 우의를 다지며 더욱 똘똘 뭉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이틀째인 9일에는 축구, 야구, 테니스, 럭비, 승마, 볼링, 태권도, 배드민턴, 보디빌딩, 핸드볼, 씨름 등 35개 종목이 개최, 각 시·군이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들어간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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