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초대 반드시 돌파”

   
“올 11초대 진입 지켜보세요.”

김나연(동해상고 1년)이 9일 동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고부 1부 100m에서 1학년생임에도 불구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샛별’ 탄생을 예고했다.

이날 김나연은 12초65로 장윤혜(육민관고·12초78)와 우수진(동해상고·12초91)을 따돌리고 제일 먼저 결승 라인을 통과, 첫 출전한 도민체전 여고부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거머줬다.

횡성 안흥초교 5년때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육상계 입문한 김나연은 빠른 스타트와 순발력이 장점. 지난해 도소년체전에서 1위를 빼고는 변변한 성적이 없는 김나연은 최근 들어 근력을 키우며 기량의 급상승을 보고 있다.

신장 168㎝, 체중 51㎏으로 이상적인 체격조건을 갖춘 김나연은 “우승을 해서 기쁘긴하지만 기록은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올해안에 11초대에 진입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해/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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