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

   
고3 자녀를 둔 40대 주부선수가 제45회 도민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화제다.

여일반 1부 높이뛰기에 출전한 민신홍(42·홍천읍)이 그 주인공.

민신홍은 9일 동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일반 1부 높이뛰기에서 1m45를 넘으며 박선영(철원·1m40), 김미림(강릉·1m35)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민신홍은 20년 가까이 도민체전에서 3위밖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강원여자 높이뛰기의 큰언니’이다.

평소 2시간씩 배드민턴으로 체력을 유지하고 있는 민신홍은 슬하에 아들 김수환(홍천고 3년)군과 수경(홍천여중 3년)양을 두고 있다.

민신홍은 “높이뛰기는 테크닉을 요하는 경기로 고교 시절 배운 기술을 20년 넘게 써먹고 있다”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 도민체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해/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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