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신기록 20개 경신… 수영 서희·역도 박다애 3관왕
대회 이틀째

▲ “제발 들어가”

9일 북평여중 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여고부 예선 황지정보고와 삼척여고 경기에서 신여진( 삼척여고)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동해/김정호

 

   
개막 이틀째를 맞은 제45회 도민체육대회가 ‘기록잔치’를 이어갔다.

9일 도민체전에서는 수영 8개를 포함 역도(4개), 사격(4개), 육상(2개) 등에서 4개 종목에서 모두 20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졌다.

대회 첫날 기록한 14개를 합치면 이제까지 나온 대회신기록은 총 34개이다.

수영이 열린 춘천국민체육센터는 그야말로 ‘메달밭’이었다.

서 희(19·강원도청)는 이날 여일반 1부 배영 200m에서 지난 2007년 문 숙이 세운 2분30초00보다 6초11이 빠른 2분23초89로 결승점을 터치,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배영 100m와 400m 계영에서 대회신기록 2개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서 희는 이로써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이날 이재영-권유리-정애현-서희(이상 강원도청) 조는 전날 여일반 1부 400m 계영에 이어 800m에서도 대회신기록 9분33초84(종전 9분35초80)으로 1위에 오르며 최고의 호흡을 과시했다.

여일반 1부 자유형 800m에 출전한 정애현은 종전(9분40초59)보다 무려 14초94를 앞당긴 9분25초63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1부 공기권총 본선에서 최대한(고성고 3년)이 4년전 전용민(당시 대성고)의 574점보다 6점이 많은 580점을 쏘며 대회신기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역도에서는 여고부 1부 -48㎏급 박다애(원주여고 1년)가 대회신기록 3개를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박다애는 인상, 용상, 합계에서 62㎏(종전 61㎏), 82㎏(〃81㎏), 144㎏(〃142㎏)을 기록했다. 김혜미(20·원주시청)는 여일반 1부 -69㎏급 인상에서 종전보다 3㎏을 더 들어올린 93㎏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남일반 1부 원반던지기 서인철(32·강릉시청)은 자신이 지난해 세운 52m07보다 0.67m이 더 많은 52m74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단체전에서도 명승부가 이어졌다. 핸드볼 여고부 1부의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린 황지정보고와 삼척여고의 4강전에서는 30-27로 황지정보고가 웃었으며, 축구 남대부 2부 결승에서는 송호대가 화끈한 골잔치를 벌이며 경동대를 7-0으로 제압했다.

한편 대회 3일째인 10일에는 조정, 근대5종, 승마, 골프, 유도를 제외한 전종목이 열린다. 동해/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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