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서 금메달 목에 걸겠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무조건 금메달입니다.”

‘강원체조의 희망’ 문경천(강원체고 2년·사진)이 10일 춘천초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45회 도민체전 남고부 1부 체조에서 금메달 6개를 싹쓸이 하며, 6관왕에 등극했다.

이날 문경천은 단체종합, 개인종합, 마루운동, 도마, 평행봉, 철봉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문경천이 놓친 종목은 안마와 링 등 단 2개뿐.

춘천초교 3학년때 서상혁(도체조협회 전무이사) 체육선생의 권유로 체조를 시작한 문경천은 지난 2007년 전국소년체육대 도마에서 3위에 오르며 전국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순발력과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문경천은 평소 4~5시간씩 동료들과 합동훈련을 가진 뒤 몰래 남아 보충훈련을 갖는 ‘연습벌레’이다.

문경천은 지난달 전국 종별선수권대회 링과 도마에서 각각 금과 은을 획득하는 등 최근들어 기량의 급격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문경천은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출전, 어리둥절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경험이 쌓인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동해/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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