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과 냉혈증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쥐눈이콩이 일선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선농업기술센터(소장=崔大成)가 수입콩에 의한 판매가격 하락과 지역특산품 육성 차원에서 일선 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한 쥐눈이콩이 재배기법 개선 등 꾸준한 노력으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 증가와 함께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

특히 정선농업기술센터가 쥐눈이콩에 대한 1차 생산에 그치지 않고 장류 등 2차 가공식품 연구 지원에 심혈을 기울여 판로도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쥐눈이콩에 대한 연구 보급이 시작된 이후 정선지역 재배면적은 95년 5㏊에서 매년 증가, 지난해에는 300㏊로 늘어났으며 생산량도 8t에서 480t으로 늘어났다.

더욱이 계약재배에 의한 쥐눈이콩 수매가격도 1㎏당 2천500원대를 유지, 일선농가의 '계획 생산'을 가능케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제는 단위 면적당 생산량.

정선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4년이후 꾸준한 시험재배를 통해 10a당 생산량을 최고 510㎏까지 끌어올렸으나 일선 농가의 경우 경영비 부담과 관행적 재배법 등으로 인해 생산량 증대가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다.

정선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콩복비와 흑색비닐 퇴비 지주대 세우기 등을 통한 쥐눈이콩 재배법이 가장 높은 생산량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재배법을 일선 농가에 권장하고 있으나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여의치 않다”고 밝혔다.



旌善/姜秉路br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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