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이 늦어도 지난 1일자로 100여명 규모의 전보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었으나 영월군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智俊煥·농정기획담당)가 인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다면평가제’ 도입을 요구하면서 인사가 지연돼 진통을 겪고 있다는 후문.

협의회사무국은 인사를 이틀 앞둔 지난달 29일 ‘인사에 따른 우리의 입장’성명서를 통해 승진인사를 할 경우 상급자에 의한 일방적인 평가방법에서 탈피하고 외부의 인사 청탁을 배제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로 상급자와 동료, 하급자의 평가 결과를 반영하는 다면평가제 실시를 촉구.

이에 대해 회원들은 협의회 자유게시판을 통해 “다면평가제는 지난 10월 金泰洙군수와의 협의때에 합의된 사항”이라며 적용을 촉구하는 의견과 “인사를 눈앞에 두고 다면평가를 촉구해 인사를 늦추는 것은 회원과 전체 공무원의 바램에 역행한다”는 뜨거운 찬반 양론을 전개.

인사부서 관계자는 “당시 다면평가제 도입을 약속하지는 않았다”며 “현재 회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전면 재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혀 인사 단행시기는 당분간 지연될 전망.

寧越/房基俊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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