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친시가 굽어보는 대관령은 훤히 뚫리고

신작로 사임당길의 초충도가 솔 향에 취해

반겨 맞이하는 곳, 허초희는 난설헌로 새길 따라

달빛 젖은 경포호수에 홍조 띄웁니다.



길손들의 한 짐 스트레스가 금빛 모래에 반짝이고

오색불빛들이 불야성으로 출렁이며

생명의 빛들이 사랑을 익혀가는 강릉해변엔

그 푸른 물결들이 어서 오라 손짓합니다.



멋과 유행이 살아 숨 쉬는 낭만의 바닷가

젊은이들의 꿈들이 한마당 잔치를 벌입니다. 심재칠·율곡중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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