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살려 상임위 활동 지역현안 해결 기대

7·28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당선자 3명의 역할이 주목된다.

이들은 지역 현안 해결 최우선 및 전문 경력을 바탕으로 한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막힌 도 현안의 물꼬를 트겠다는 계획이다.

원주의 박우순 당선자는 지식경제위원회를 희망했다.

이를 통해 원주 첨단의료기기 멀티콤플렉스센터 건립 예산의 확보와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도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탤 생각이다.

40년간 연극인 인생을 걸어온 태백·영월·평창·정선의 최종원 당선자는 본인의 전공을 살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를 1순위로 꼽았다.

최 당선자는 강원랜드 이익금의 지역 환원을 비롯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도내 문화예술복지 활성화 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접경지역인 철원·화천·양구·인제의 한기호 당선자는 국방위원회를 희망했다.

육군 중장 출신으로 1군 사령부 작전처장과 5군단장 그리고 육군 교육사령관 등 군의 핵심 요직을 역임한 만큼 전문분야에서 활동해 접경지역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당선자들이 이같은 희망 상임위를 꼽은 가운데 현재 도출신 의원 5명은 △국토해양위원회(허천 의원) △지식경제위원회(권성동·최연희 의원) △농림수산식품위원회(송훈석·황영철 의원) 등 3개 상임위에서 활동 중이다.

이에 따라 8명의 도출신 의원들이 상호보완적인 상임위 활동을 통해 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박지은·최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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