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城】중앙고속도로 춘천∼원주구간이 지난 8월 완전개통 됐으나 횡성에 위치한 원주공항 횡성터미널의 이정표가 없어 고속도로를 이용해 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이 혼선을 빚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주민들에 따르면 중앙고속도로의 춘천∼원주구간의 개통으로 원주공항 횡성터미널의 이용이 한층 편리해졌으나 횡성톨게이트에 원주공항이정표가 설치돼 있지 않아 이용객들이 원주공항의 소재지인 횡성으로 진입하지 못한채 원주나 홍천까지 갔다 돌아오기 일쑤라며 이에 대한 대책을 호소했다.

춘천에서 원주공항을 통해 한달에 2, 3회씩 부산출장을 갔다온다는 金모씨(춘천시 석사동)는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원주공항을 찾고 있으나 이정표에 원주공항 횡성터미널표시가 안돼 있어 원주까지 나갔다가 돌아온 적이 있다”면서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도 혼선을 빚고 있는데 초행길 이용객들이 원주공항을 찾기란 쉽지않을 것”이라며 고속도로 이용객들을 위해 원주공항표지판의 조속한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대한항공 춘천지점 관계자는 “원주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횡성톨게이트 지역에 이정표 설치가 절실하다”며 도로공사등에 협조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도로공사 강원본부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알지만 고속도로상이정표에서는 지도상의 지명 이외에 원칙적으로 공공시설 관공서 대학 등 사설표지판을 설치할 수 없게 돼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孫健一 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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