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속보=불안정한 지층으로 장기간 공사가 중단되고 있는 38번국도 영월∼덕포 확포장 공사 구간의 봉래터널 종점부 공사(본보 5월 25일자 14면 보도)가 빠르면 내년 2월부터 공사가 재개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까지 토목학회와 자문회의의 심의를 거쳐 석회암 지반의 붕괴를 예방하고 동강 주변 자연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록(Rock) 앵커공법을 도입, 내년 2월 중순부터 봉래 터널의 지반을 강화하는 공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모두 5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영월 봉래 터널 사면 보강 공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석회암 지반에 록 볼트와 앵커 등을 박아 비탈면의 붕괴를 막을 수 있도록 하는 공법이며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2005년 1월 완공 예정에는 차질을 빚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시공회사인 두산건설측은 지난해초부터 동강 봉래 2교와 연결되는 영월읍 영흥8리 봉래 터널 종점부의 터널굴착을 위한 진입로 기초 공사를 시행하던 중 같은해 6월부터 암반과 토사가 대량으로 흘러 내려 추가 붕괴가 우려돼 공사를 중단하고 대한토목학회에 터널구조와 암반 사면 안전 진단 연구 용역을 의뢰, 장기간 공사가 중단돼 왔다.

房基俊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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