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영월온천 개발사업이 14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

(주)영월동강온천(대표 郭한수)은 이날 오후2시 영월읍 삼옥리 산 146-1번지 온천 개발 예정지에서 金泰洙군수 嚴錤永군의회의장 등 각급 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사업 주체는 앞으로 삼옥리 일대 3만 2천 500평에 1차로 종합 온천장과 모텔 상가 등의 개발 사업을 내년 말까지 마무리한 뒤 2차로 2003년부터는 실버호텔과 콘도미니엄 건설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영월군은 영월온천 개발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1.5km의 진입로 조성공사를 위해 사업비 15억원을 내년 당초 예산에 반영, 군의회에 제출했으며 삼옥리에서 덕포리에 이르는 7.5km의 배수관로 및 상하수도 설치 사업을 위해서는 사업 추진상황을 지켜본 후 내년도 추경이나 2003년 당초 예산에 반영, 지원하기로 했다.

영월동강온천의 金錫基개발이사는“환경 친화적인 개발을 통해 영월이 종합 온천 휴양지로 거듭 발전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월온천 개발사업은 지난 92년 온천지구 지정을 받은 뒤 98년 환경영향평가협의 등을 거쳤으나 그동안 과다한 기반시설 비용부담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영월군은 지난 9월 사업 일부를 지원하기로 결정, 마침내 착공에 이르게 됐다.



房基俊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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