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白】제9회 태백산 눈축제에 국제 눈조각 작품전이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축제의 분위기가 고조될 전망이다.

태백시는 오는 1월 1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7일까지 당골광장과 시내 일대에서 열리는 태백산 눈축제에 필란드 캐나다 일본 등의 눈조각가를 초청,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필란드 팀들은 세계 눈조각협회장인 요하니닐버그씨를 비롯한 4명이 참가, 다람쥐 한쌍을 만드는 등 수준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또 캐나다팀들은 섹스폰 연주자를 만들어 이국적인 진풍경을 연출한다.

이번 국제 눈조각전에는 국내 대학 15개팀과 태백산부대, 태백시 미술작가 협회 등도 참가해 차별화된 눈축제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눈 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눈축제에는 오궁썰매타기, 설상 미니축구를 비롯해 개썰매 타기, 타이타닉 눈미끄럼틀, 이글루카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뿐만아니라 눈으로 만든 그리스 신전, 북방 국가들의전통 춤인 등 상설 이벤트장을 마련해

외지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무대를 마련한다.

태백시 관계자는 “눈의 도시 태백을 국내 뿐만아니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제 눈조각 작품전을 마련했다”며 “첫 시험무대인 국제눈조각전이 인기를 끌면 내년에는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洪性培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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