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城】내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횡성·둔내하수처리장의 차집관로 연장공사를 당초보다 5년 앞당겨 내년에 조기 착공할 예정이어서 오염이 가속화 되고 있는 횡성 섬강과 주천강 유역의 수질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횡성군은 횡성 원주지역의젓줄인 섬강의 오염이 날로 가속화됨에 따라 당초 2006년 시행예정이던 횡성·둔내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구역 확대사업을 앞당겨 조기에 착공키로 하고 내년에 97억6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차집관로 연장공사를 조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횡성군의 내년도 수질개선사업을 보면 횡성하수처리장은 횡성읍 시가지일원에 이미 설치된 6.7㎞의 차집관로 이외에 2006년이후에나 착공예정이던 횡성읍 묵계∼곡교구간 2.25㎞와 남산∼조곡리구간 3.717㎞ 등 모두 5.97㎞의 차집관로를 내년에 88억여원을 들여 추가로 시공키로 했다.

또 둔내하수처리장도 횡성 성우리조트지역이 개발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사업비 9억5천여만원을 들여 당초 2.1㎞였던 차집관로를 둔내면 두원리까지 3㎞연장, 2003년까지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횡성군은 사업비 26억9천여만원을 투자해 횡성지역 6㎞, 둔내지역 3㎞에대한 오.폐수분리관거사업에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횡성군관계자는 “내년3월15일 하수처리장이 준공과 함께 하수처리구역에서 제외됐던 횡성읍 곡교·조곡리지역에 대한 차집관로사업이 마무리되면 횡성·원주지역 젓줄인 섬강과 주천강의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孫健一 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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