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원주시 발전을 위해서는 원주시민들의 지방자치와 지역현안에 대한 참여율이 높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평론원주와 상지대 사회과학연구소가 28일 오후 3시 원주 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지방자치에 대한 원주시민 의식조사’에 대해 시민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상지대 趙錫坤교수(경제학)가 ‘원주시민의 지역사회에 대한 참여의식’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주시민 499명을 대상으로 원주시민의 지역사회 및 지역사회의 현안들에 대한 인지도 및 대응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대의 경우 전체응답자 117명 가운데 50%가 지역현안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다’고 답했으며 30대와 50대도 응답자의 32%, 38%가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원주역 및 군부대 이전, 시청사 이전, 재래시장 활성화, 원일프라자 건축중단, 미군부대 폐유 유출, 고교입시 평준화 등 6개 현안에 대해 ‘처음 듣는다’와 ‘들어본 것 같다’는 응답자가 41.1%를 차지한 반면 응답자의 20%만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답해 지역현안에 대해 들을 기회는 있었지만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경우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시민사회단체 가입 여부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72%가 가입의사가 없다고 답했으며 40%가 시민사회단체가 지역발전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趙錫坤교수는 “지방자치제도가 기득권층이나 지역 유지들만의 활동공간으로 이용되지 않고 지역주민의 생활과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가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金基燮 kees2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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