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을 허물고 마음을 연 파출소’

원주경찰서 신림파출소(소장 李榮喜)가 담장을 허물고 파출소안에 쉼터를 마련하는 등 주민 친화적인 파출소로 변모, 지역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사무실 내부엔 민원상담실을 설치,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자판기를 마련했으며 마당엔 화단을 조성하고 원두막도 만들어 공원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이 파출소가 변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월 李소장이 부임하면서부터.

李소장은 주민과의 거리감을 없애기 위해 가장먼저 사방으로 둘러싸여 있던 담을 허물었고 파출소내 쓸모없던 창고를 부수고 화단을 조성하는 등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파출소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고 무관심하던 주민들도 변한 파출소를 보고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 이제는 주민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래매김 했다.

또 지역주민들의 경운기 교통사고를 우려, 신림농협과 협조해 관내 경운기 100대에 경광등을 부착했으며 교통사고 사망사고 지점에 플래카드를 내걸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으키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다하고 있다.

신림파출소는 환경개선 우수파출소로 선정, 지난 12일 원주경찰서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原州/柳志喆 bright@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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