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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가 간다땅에서 50센치미터밖에 안 되는 아이가연분홍 원피스를 입고 찰랑거리며 뛰어 간다미소를 머금은 머릿결이 땅위에 화사한 햇살을 쏟아 놓으며 가을 속으로 총총히 들어 간다단풍잎만한 손을 흔들면바람이 아이 품에서 잠들고단풍잎만한 입술을 웃으면하늘이 푸르게 내려와 안긴다아이의 웃음소리가, 발자국 소리가 닿은 곳마다꽃물이 들고, 볼우물이 들고대지의 심장이 따뜻해진다별의 가슴이 흐뭇해진다김남권 시인·들꽃세상 지킴이 김남권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도민일보를 응원해주세요 정론직필(正論直筆)로 보답하겠습니다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기사 댓글 0 댓글 접기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댓글 내용입력 비회원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비회원 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로그인 옵션 창닫기
작은 아이가 간다땅에서 50센치미터밖에 안 되는 아이가연분홍 원피스를 입고 찰랑거리며 뛰어 간다미소를 머금은 머릿결이 땅위에 화사한 햇살을 쏟아 놓으며 가을 속으로 총총히 들어 간다단풍잎만한 손을 흔들면바람이 아이 품에서 잠들고단풍잎만한 입술을 웃으면하늘이 푸르게 내려와 안긴다아이의 웃음소리가, 발자국 소리가 닿은 곳마다꽃물이 들고, 볼우물이 들고대지의 심장이 따뜻해진다별의 가슴이 흐뭇해진다김남권 시인·들꽃세상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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