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강원의 미래다
>>> 통계로 본 18개 시·군 현주소

   


통계로 본 18개 시군의 현주소는 어디일까. 강원도민일보사는 창간 기획으로 주요지표를 통해 18개 시군의 현주소를 들여다봤다.

재정자립도의 경우 원주시가 34.0%로 가장 높고, 춘천시(30.7%), 태백시(27.1%) 순이었다. 인구증가율은 철원군을 비롯한 15개 시군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2개 군은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홍천군이 67.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18개 시군 모두 50%를 넘었다.

인구 10만명당 문화기반 시설은 고성군이 51.9개로 가장 많았고 10개 이하는 삼척, 철원 2곳이었다.

일반회계 중 복지예산 비율은 춘천이 18.1%로 18개 시군 중 가장 높았으며 10%대 이하는 5개 시군이다.

이 밖에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 병상수는 동해시가 19.4개로 가장 많았고,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정선군이 8.7명인 반면 원주시는 17.3명이었다.

자동차 전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에서는 양양군이 19.7건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출범 6개월 맞은 민선 5기 지역발전 전략 수립

발전·성장 가능 역점사업 선정 성장동력 활용

   



지난 7월 출범한 민선5기가 6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다.

춘천시를 비롯한 18개 시·군은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시·군정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하며 민선4기와의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각 지자체는 지역여건에 맞춰 발전·성장 파급성이 큰 역점사업을 선정,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민선 5기 지자체의 역점특화사업은 크게 일자리·SOC, 교육·의료·관광, 도시개발, 지역자원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일자리와 SOC에 초점을 맞춘 지자체는 춘천시와 원주시다.

춘천시는 최대 역점사업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고 있고, 원주시는 수도권 광역전철 중부내륙선을 원주까지 연장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교육·의료·관광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 지자체는 태백시와 횡성군, 평창군, 정선군, 인제군,양양군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태백시는 낙동강발원지 옛물길을 복원, 관광상품화 할 계획이며 횡성군은 지역인재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평창군은 한방재 유통과 한방치유, 휴양, 레저, 문화활동을 겸할 수 있는 한방의료 관광산업을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 산업으로 선정했으며, 정선군은 지난 7월 제1회 추경에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를 확보하는 등 종합휴양의료복합 단지조성에 나서고 있다,

철원군은 관광활성화를 위해 한탄강종합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화천군은 DMZ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화천평화생태특구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제군은 모험관광과 자연관광이 어우러진 ‘레포츠 메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으며, 양양군은 쇠락하고 있는 설악권 관광경기 활성화와 환경훼손 최소화를 위해 오색로프웨이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홍천군 등은 지역특성에 따른 도시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강릉시는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조성사업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으며, 동해시는 동해항 일원을 물류산업·국제특구안전도시의 전초기지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척시는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를 통해 미래 에너지 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비상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으며,홍천군은 동서고속도로 개통을 겨냥, 건강·휴양·레포츠도시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속초시와 영월군, 양구군, 고성군은 지역자원의 성장동력화와 명품화에 주력하고 있다.

속초시는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해양수산가공산업의 하나로 웰빙 젓갈과 붉은대게(홍게) 명산품 육성에 전력투구 하고 있으며, 영월군은 지역자원을 토대로 태양전지용 실리콘 생산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구군은 경쟁력을 평가받은 수박과 멜론을 FTA·DDA 등에 대처 작목으로 선정, 고품질화에 나서고 있고, 고성군은 명태고장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해풍건조 명태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이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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