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일요일 한국방송대학교 강릉총문회(회장 강희문)에서 백두대간인 선자령으로 올들어 첫 산행을 갔다. 해마다 연례행사로 새해 첫산행은 안전산행 기원을 위해 산신에게 잘 보살펴 달라는 의미로 제물을 준비하여 시산제를 지내는데 올해도 동문 200여명이 추위를 무릅쓰고 각기 제를 지낼 어물과 과일 떡을 등짐으로 운반 하느라 제법 땀을 많이 뺐다.

2시간을 눈길을 걸어 선자령 정상에 다다라 제상을 차려 놓고 자기 나름대로 가정과 직장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하고 전 동문이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기원제를 겸해 지내며 꼭 올해 7월에는 유치가 우리 대한민국으로 국운이 기울기를 소원하며 결의와 마음을 단단히 다짐했다.

우리 동문은 제를 지내고 음복을 하면서도 독일과 프랑스를 제치고 금년 7월엔 분명 우리나라가 영광의 올림픽을 유치하여 끝까지 인내하며 완벽준비한 3수째의 아름다운 유종의 미를 거두는 큰 결과를 기필코 얻어 내야 한다는 각오와 걱정을 하며 오늘시산제는 너나 없이 한 테마인 올림픽으로 얘기를 불태웠다. 이게 바로 애향심이고 애국심이 아닌가 한다.

곧 강원도민이 함께한 올림픽유치 기원을 위한 합창단을 창단한다고 그러는데 노래는 잘 못하더라도 함께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평창과 강릉인들은 특히 대행사를 하는 중심 지역으로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강원도와 시·군에서 협조하는 행사 준비에 솔선 참여해야 함을 오늘을 기하여 다시 한번 가슴 깊이 다짐에 다짐을 해 보곤한다. 이은진·강릉시옥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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