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현

기독교 감리회 동부연회 감독
2011년 신묘년 새해에는 개인의 이익이나 욕망보다는 양심적 본연의 자리에서 서로의 희망이 되어 소통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동부 연회는 올 슬로건을 ‘시대적 역할을 다하는 동부연회’로 정하고 교회생활과 사회생활에서 조화를 통해 균형 있는 생활을 기본으로 하고 전도와 봉사로 배가되는 지방과 개체교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재 육성을 비롯해 교회학교와 중고등부, 청년들의 영적 성장과 부흥에 역점을 두고 교회학교 교육에 관심과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 여름수련회와 동계수련회를 통해 웨슬리 정신의 계승을 위하여 교육하고 강조함으로써 견고한 뿌리를 다지며,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의 긍지와 신념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도록 할 것이다. 인재 육성을 위해 모든 청소년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제도도 확대하겠다.

또한 교역자의 연장 교육을 위해 연회가 중심이 된 ‘성경 연구반’을 마련해 교역자들이 폭 넓은 성경지식을 제공 받고 누구나 참여하여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다.

미자립교회의 자립을 위해 연회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그 가운데 특별히 전도팀을 구성해 개체교회가 원하면 전도활동을 돕고 부흥시켜 자립도를 높이겠다.

은퇴교역자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안식처를 마련할 것이다. 이를 위해 평신도와 자원봉사단을 조직하고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벌여 하나씩 하나씩 지어갈 것이다.

히브리서 13장 17절 말씀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와 같이 평생 동안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하여 몸 바쳐 헌신한 후 마지막에 어려운 노후의 삶 때문에 힘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동부연회 사무실을 누구나 쉽게 왕래할 수 있도록 연회의 문턱을 낮추고 최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남·여 평신도에게도 연회에서 성경공부도 하고 다양한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연회의 문을 활짝 열도록 하겠다.

시대 속에서 우리의 역할은 강원 도민으로서 나눔과 섬김과 봉사와 헌신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 한편 주님의 지상명령을 받들어 한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 전도에 더 열정을 가지고 전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초대교회와 같이 ‘날마다 구원 받는 수가 늘어났다’는 경험이 개인과 개체 교회마다 지방마다 이루어지길 바란다. 개인 신앙이 부흥되면 교회가 부흥되고 교회가 부흥되면 미자립교회도 자립화 되어질 것이며 강원도민 모두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아름다운 꿈과 희망을 마음에 품고 시대적인 역할을 다하기를 다짐하면서 2011년을 힘차게 전진해 나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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