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원 최동규


2002년 1월7일자로 5박6일 간 일본 사이타마현 지치부시(稚父市)와 주변도시홀 견학을 하였다.

우리 강릉시와 지치부시는 1983년에 자매결연 체결되어 동경에서 175㎞ 떨어진 중부 산악 지대로 해발 240m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면적 134.02㎢ 강릉시에 13%에 해당하는 조그마한 소도시로 인구 6만 516名으로 이뤄져 있다.

본시의 규모는 소규모임에도 환경분야에서는 우리 시와 비교할 수 없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실례로 크린센터, 쓰레기 소각장의 시설 규모나 운영 방법은 우리시가 하루 속히 서둘러야 하는 문제로서 당해 소각장 설립규모는 총공사비 89억$엔(890억원)과 소각 처리방식은 “전연속 연화식”으로서 면적 4만5천129㎡, 공장도 지하 2층 지상 3층 처리능력 150T. 24시간 20대가 풀가동 하고 있다.

제일 중요한 문제로는 국민의식이다.

일본 국민의 생활면에서는 매우 철저함을 볼 수 있다. 평상시 생활화 되어 있는 쓰레기 분류수거는 일반 가정 주방에서부터는 물론 유야교육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안버리기 운동에 생활화되어 있음으로 우리시는 주민 의식 제도 개선이 절실히 요구됨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호노보노마이타운” 무의탁 노인들의 집을 견학하면서도 적지 않은 차이점을 확인했다.

노후생활을 보험 가입자들 위주로 입소하며 비용부담은 본인이 10% 보험사가 90%를 부담한다.

보험 미가입한 무의탁 노인에 대해서 본시는 엄선 입소시키며 비용부담은 국가에서 25%, 현(도) 12.5%, 시에서 12.5%, 보험사에서 50%를 부담한다.

시설특징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태양열 시설과 2층 복층유리 시설하고 물 절약을 위해 한번 사용하는 물은 화장실용으로 재활용하고 노인들의 보온을 위해 바닥, 계단 핸드레일 손잡이로 모두 나무로 설치되어 있다.

환경이 좋아 산책로와 게이트볼구장 등이 설치되어 있고 시민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항상 봉사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우리 강릉시도 노인병원동과 실버타운 등이 하루빨리 건립되어 노령인구가 증가하는 현실을 볼 때 보다 많은 노인을 위한 시설이 확충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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