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청이 제20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그레코로만형에서 종합 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화천군청의 이영성은 18일 속초청소년수련관에서 벌어진 55kg급 결승전에서 부산시청의 김영호를 맞아 허리태클과 업어치기로 거칠게 밀어붙여 6-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승채는 60Kg급에서 부산시청의 최호진과 접전을 벌인 끝에 안아넘기기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 4-3 판정승으로 우승했다.

송주환은 74Kg급에서 아산시청의 김정현을 맞아 주특기인 안아넘기기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 7-5로 우승을 거머줬다.

66Kg급에 출전한 김응주는 부천시청의 윤영진을 맞아 선전했으나 2-4로 판정패했으며 51Kg급 김정현은 부상으로 기권, 각각 은메달에 머물렀다.

화천군청은 이날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등 모두 5개의 메달을 획득, 대회 2연패를 일구며 국내 그레코로만형 맹주임을 과시했다.

관동대 이용희는 74Kg급에 출전, 한체대의 강희복을 안아넘기기로 제압,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용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캐나다에서 열리는 2002년 세계대학선수권대회 4명의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강원체고 윤범율은 91Kg급에서 경남체고의 조현민을 4-3으로 누르고 역시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원고의 윤성기와 윤기훈은 58Kg급과 63Kg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柳浩一 lee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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