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강원본부, 20가정에 항공권·체재비 지원

   

농협 강원본부가 도내 농촌의 다문화 가정 주부 및 어린이, 독거노인 등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농협 강원본부(본부장 이상철)는 농촌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모국 방문을 하지 못하는 여성 결혼이민자 20가정을 선정, 농협문화복지재단 후원으로 친정 나들이를 위한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하는‘농촌 다문화 가정 모국방문 왕복 항공권 전달식’을 지난달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가졌다.

이번에 모국방문 대상자로 선정된 20가정은 국내에서 3년 이상 거주한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결혼 기간, 자녀 수 등을 고려해 선발됐다.

모국별로는 △필리핀 (4가정·18명) △베트남(8가정·29명) △우즈베키스탄 (2가정·9명) △캄보디아(3가정·10명) △일본 (1가정·4명) △태국(1가정·3명) △카자흐스탄 (1가정·3명) 등 20가정으로 모국방문 대상자로 선정된 20가정에서는 남편과 자녀 등 76명이 친정나들이를 함께 나서게 된다.

농협 강원본부는 농촌 다문화 가정 여성결혼이민자의 농촌 정착을 위해 농업교육, 한글교육 등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또 한국의 전통과 관습, 생활환경에 대한 어려움은 농가주부·고향주부 회원들이 ‘친정 어머니 결연 맺기’를 통해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 초교생 초청 농촌체험행사.

농협 강원본부는 농촌의 어린이 법제관 및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초청, (재)농협문화복지재단·법제처와 함께 ‘농촌 어린이법제관 문화체험’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초교 전교생을 초청, 1사1촌 자매결연마을인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소재 섬배 정보화마을에서 ‘신나는 어린이 농장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농촌체험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한편 우리 땅에서 자란 우리 먹거리의 우수성을 일깨워 주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달 실시한 ‘사랑의 봄김치 나눔행사’를 통해 마련된 김치는 도내 조손가구,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300 가구에 전달,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하기도 했다.

농업인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농업인 자녀에게는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도 병행, 실시해 오고 있다.

농협은 (재)농협문화복지재단 인재육성 장학생 13명을 선발, 장학금 300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농협은 3641명에 대해 34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현재 2829명에 21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인재육성 장학생 선발은 대학 1학년 신입생 중 고교 3학년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이나 수능성적 우수 학생 66명을 추천받아, 전국적으로 성적 경쟁을 거쳐 선발했다.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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