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白】과학 영농과 농민들의 고수익 창출을 위해 추진됐던 유리 온실 단지가 그동안 방울토마토, 상추 등의 재배로 별 소득을 올리지 못했으나 파프리카(착색단고추)라는 과채류로 작목을 전환해 전량 수출할 예정이어서 고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태백시 통동 181-1번지에 위치한 태백산영농조합법인(대표 이해석)의 유리온실단지는 지난 95년 국비 8억700만원 도비 3억2천400만원 시비 4억8천600만원 융자 9억7천100만원 자부담 6억7천600만원 등 총사업비 32억6천400만원을 들여 부지 6천699평에 방울토마토 상추 쑥갓 등을 재배했으나 겨울철 폭설로 인해 유리 온실이 파손되는가 하면 난방에 따른 유류비가 많이 들어 실질적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파프리카라는 과채류의 일종인 착색단고추를 일본과 무역하는 수림종합물산과 전량 주문생산 계약하고 작목전환해 파종에 들어갔다.

이미 지난 3월 5천평의 유리온실에 파종을 실시, 오는 8월에 수확할 파프리카는 1㎏당 3천원에 계약돼 일본으로 수출돼 고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산지대의 기후에 잘 맞고 양액재배해 깨끗하고 신선함이 유지되는 파프리카는 비타민 A와C,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해 수출 전망이 밝다.

태백시 관계자는 “유리온실이 그동안 애물단지로 전락됐으나 파프리카를 도입,일본으로 수출길을 열어놔 고수익이 예상돼 기술 지도를 집중하고 있다”며 “파프리카를 일본으로 수출을 가장많이 하는 네덜란드보다 물류비용 등이 절감돼 가격 경쟁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洪性培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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