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친구네와 함께 경포호수로 놀러 갔다. 우리는 자전거를 타다가 갑자기 경주를 하였다.

처음에는 셋 다 천천히 가더니 마지막 도착지점 앞에서 스피드를 냈다.

1등 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에서 다리에 힘이 풀려서 아쉽게도 2등을 하였다.

점심은 숲에서 먹고, 다시 호수로 출발했다.

이번에는 다같이 천천히 걸었다.

경포호수에 있던 오리들이 물위를 둥둥 떠다니는 것이 재미있어 보였다.

그리고 물이 엄청 차가울 텐데 우리 몸은 어떻게 생겨서 안 춥지? 궁금해졌다.

넓은 호수에 새들이 놀고 있어서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저기 앞에 엄마가 있는 숲을 보았다.

소나무는 깨끗하고 청결한 공기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서 나만의 생각에 빠졌다.

‘아, 초록 숲 안에 펼쳐질 아름다운 장소. 경포호수 주변이 강릉의 대표 초록 숲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다.

어머니한테 가서 생각했다.

소나무가 숲에게 영양분을 주는 것처럼, 어머니도 나에게 영양분을 주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경포호수를 두바퀴 돌면서 좋은 점을 알았다.

자연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가 보호해야지만, 초록 숲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박정민 강릉 율곡초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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