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린이날을 맞아 맑고 푸른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행사와 공연이 풍성하다.

날씨좋은 주말, 모처럼 부모님 손잡고 구경갈 수 있는 신나는 볼거리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을 소개한다.


■ 조성희 AHA 댄스 씨어터가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후 2시 삼천동 어린이회관 야외무대에서 무용공연 ‘엉뚱한 상상’과 ‘하얀 운동화’를 마련한다.

작품 ‘엉뚱한 상상’은 보여지고 있는 공간 이외의 다른 세계와 나 아닌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다는 상상을 해 볼 수 있는 작품.

작품 ‘하얀 운동화’는 운동회를 하는 동안 펼쳐지는 수많은 작은 전쟁을 통해 승리자의 기쁨과 패배자의 실망, 그리고 다음 기회에 대한 희망 등을 ‘운동회’를 주제로 풀어나가는 작품이다.

줄다리기의 군무, 100m 경주에서는 밀고 밀리는 개인무, 운동회에서 빠질 수 없는 응원도 펼쳐진다. 그리고 모래주머니 던지기로 작은 전쟁이 끝을 맺는다. 문의 250-8744


■ GTB강원민방(사장 朴基秉)이 주최하고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는 제1회 강원어린이합창제가 4일 오후 6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맑은 목소리로 아름다운 감동을 전하는 자리.

합창제에는 속초 설악 엔젤스합창단, 월드비전 어린이합창단, 동해 소년소녀합창단, CBS 소년소녀합창단, 강릉 YWCA어린이합창단, 원주어린이합창단, 홍천 무궁이 어린이합창단, 어린이강원 합창단, 철원 평화어린이합창단, 초롱이 합창단이 참가, 어린이들의 꿈을 펼친다.


■ 기획사 유니버설라이브는 어린이날을 맞아 3일과 4일 횡성군문화관에서, 5∼7일 원주치악예술관에서, 12일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 어린이 뮤지컬 ‘정글북’공연을 마련한다.

정글에 버려진 모글리는 곰과 표범의 도움으로 건강한 소년으로 성장한다. 그러나 광활한 정글에서 혼자 살아남으려면 스스로를 지켜야 된다고 깨달은 모글리는 하루하루 자신을 더욱 강하게 단련시킨다.

국제 아동극 연극제에서 연가상을 수상한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공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 동해예총은 80돌을 맞은 어린이날을 기념, 새싹 글잔치를 마련한다. 5일 오전 10시 동해문화예술회관 분수광장에서 열리는 글잔치는 초등학교 2∼6학년 학생이 참가해 시와 산문 분야를 겨룬다.

또 5일 오전 11시 동해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2002 동화구연대회가 펼쳐지며 어린이날 경축기념 제1회 동해사진동호회 전시회가 4∼6일 동해문화예술회관 1·2층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 5일 오전 11시와 오후 2·4시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인형극 ‘개구리 왕눈이’가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인형극 ‘개구리 왕눈이’는 작고 아름다운 연못에 개구리 왕눈이와 아로미의 우정과 사랑이 꽃피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입장료는 2천원.

또 어버이날인 8일 오후 4시와 7시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는 마당놀이 ‘껄떡쇠전’이 마련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입장료는 1만원.

沈銀淑 elmtr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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