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주최, 이틀간 태백종합운동장 등… 4개부 50개팀 열전

▲ 지난해 열린 백두대간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 청년부 결승전 강릉과 원주 경기에서 강릉팀 선수가 상대 수비를 돌파해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본사/DB
“고원의 도시 태백에서 생활체육 축구의 진정한 챔피언을 가린다.”

축구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11회 백두대간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가 20~21일 이틀간 태백종합운동장 및 보조경기장 등에서 개최된다.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도축구연합회, 태백시축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30대부(청년부) △40대부(장년부) △50대부(노장부) △60대부(노년부)로 나눠 각각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도생활체육회와 태백시, 태백시생활체육회 등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보다 상금이 20만~50만원이 증가해 우승컵을 놓고 더욱 불꽃 튀는 명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총 18팀이 참가한 이번대회 30대부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강릉 금강팀을 포함해 도내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생활체육 축구팀들이 대거 참가, 박빙의 승부가 전망된다. 40대부 역시 지난해 우승팀인 속초팀을 중심으로 13개팀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50대부와 60대부도 각각 11개, 8개팀이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우승컵을 향한 진검 승부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30, 40대부 우승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생활체육 축구대회에 나설 수 있는 출전권이 부여되며, 개인상으로 대회 MVP를 비롯해 우수선수상, 감투상, 장수상, 심판상, 공로상 등을 수여한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30분씩 모두 60분이며 전·후반 동안 승부를 가르지 못했을 경우 연장전이 아닌 승부차기(TK)로 승자를 결정한다. 단 결승전에서 무승부시 전·후반 각각 10분씩 연장전을 갖는다.

장부남 도생활체육 축구연합회장은 “백두대간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는 도내 축구동호인들의 화합 축제”라며 “생활체육 축구의 저변확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 최고의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식



“동호인·가족 모두 즐기는 대회”

▲ 김연식 태백시장
“산소도시 태백에서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세요.”

김연식 태백시장은 “해마다 대회운영과 참가팀 실력이 월등히 향상되고 있는 백두대간기 생활체육 축구대회 개최를 축하한다”며 “태백의 대표적인 생활체육 대회로 자리매김하기까지 행사준비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준 강원도민일보사와 축구연합회, 생활체육회 등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얼마전 청소년 월드컵 16강전에서 세계최강 스페인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20세 이하 국가대표를 보면서 한국축구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며 “한국축구의 발전은 생활체육 축구동호인들의 저변확대와 건전한 선의의 경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대회는 연일 지속된 비소식 속에서도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진행을 위해 시설보완과 의료진 배치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며 “참가선수들이 축구에 대한 열정과 기량을 발산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후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천후 축구경기장을 갖춘 태백에서 경기결과와 관계없이 동호인간 친목을 다지고 다양한 먹거리와 흥미로운 볼거리를 동시에 즐기는 일거양득의 추억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태백/박창현



“경기장 최고… 최상 경기력 제공”

▲ 임남규 태백시 생활체육회장

“축구동호인들의 친선과 우의를 다지는 대회로 만들겠습니다.”

임남규 태백시 생활체육회장(도의원)은 “백두대간기 생활체육 축구대회가 어느 덧 11회째를 맞이하며 도내 최고의 권위를 지닌 축구행사로 자리매김되고 있다”며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해마다 출전팀의 수준이 눈에 띄게 향상되면서 매경기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펼쳐지고 있다”며 “30대 청년부부터 60대 노년부까지 축구를 사랑하는 동호회원들이 대거 참여한 만큼 대회기간 서로 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태백시와 태백시생활체육회, 태백시축구연합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6개 천연 및 인조잔디구장을 세심하게 점검, 안전사고에 대비했다”며 “경기장 시설은 프로축구단과 초중고, 대학 엘리트선수의 전지훈련으로 활용될 정도로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최상의 경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임 회장은 끝으로 “무더위와 모기가 없는 태백에서 선의의 경쟁과 관광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백/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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