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제11회 백두대간기 축구대회

공싸움 몸싸움 21일 태백고원1구장에서 열린 제11회 백두대간기 축구대회 청년부(30대) 결승전 원주 하늘클럽과 삼척 원더풀과의 경기에서 양팀선수들이 볼을 다투고 있다. 태백/서 영
가족· 임원 2000명 참가 이틀간 열전

30대부 원주시 ‘하늘’ 창단 후 첫 우승


제11회 백두대간기 생활체육 축구대회가 20~21일 이틀동안 고원스포츠의 도시 태백에서 도내 축구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 잔치로 펼쳐졌다.

강원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도축구연합회와 태백시생활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동호인, 가족, 임원 등 2000여 명이 참석, 시원한 태백의 여름 날씨와 함께 생활체육 축구의 재미를 만끽했다.

4개부의 우승컵은 30대(청년부) 원주시 하늘, 40대(장년부) 태백시 태울, 50대(노장부) 강릉시 관동, 60대(노년부) 강릉시 관동이 각각 차지, 정상에 올랐다.

젊은 패기로 매 경기 손에 땀을 쥐게 한 박진감 넘치는 모습의 30대부에서는 원주시 하늘이 결승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삼척시 원더풀을 2-1로 꺾으며 창단 후 첫 백두대간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정교함과 노련함이 돋보인 40대부의 결승에서는 태백 태울유나이티드가 원주 혜성을 맞아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1-0 승리를 거두며 올해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녹슬지 않은 실력과 식지 않은 열정을 보여준 50대부 결승에서는 관록의 강릉시 관동이 삼척시 청송을 한수위의 기량으로 3-0 압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도내 최고 노익장을 과시한 60대부 결승에서도 강릉시 관동이 동해시를 맞아 전·후반을 0-0 무승부로 마치는 피말리는 시소게임 후 이어진 연장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우승컵을 가슴에 안았다.

각 부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트로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으며, 준우승팀은 상금 50만원, 공동 3위팀은 상금 30만원, 페어플레이상 수상팀은 상금 30만원을 각각 받았다.

각 부별 최우수선수상(MVP)은 30대부 송세훈(원주시 하늘), 40대부 김상용(태백시 태울), 50대부 최돈섭(강릉시 관동), 60대부 장두연(삼척시 청송)에게 각각 돌아갔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축구는 전 국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매력적인 스포츠”라며 “산소도시 태백에서 좋은 결과와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담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아름다운 고원 스포츠의 고장에서 건강과 행복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를 통해 생활체육 축구동호인들의 하나된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백/특별취재팀


<<< 대회 결과
▼ 부문별 입상 (*페어플레이상)

△30대부=①원주시 하늘 ②삼척시 원더플 ③태백클럽·원주시 현대FC(*태백시 태울) △40대부=①태백시 태울 ②원주시 혜성 ③속초시·원주FC(*동해시 중앙) △50대부=①강릉시 관동 ②삼척시 청송 ③정선군·태백시 태승(*원주시 가승) △60대부=①강릉시 관동 ②동해시 ③강릉 주문진·홍천군(*삼척시)

▼ 개인상 (①최우수선수상 ②우수선수상 ③감투상)

△30대부=①송세훈(원주시 하늘) ②김종민(삼척시 원더플) ③김윤호(태백클럽)·정기영(원주시 현대) △40대부=①김상용(태백시 태울) ②변응찬(원주시 혜성) ③서성용(원주시 FC)·김원로(속초시) △50대부=①최돈섭(강릉시 관동) ②장두연(삼척시 청송) ③신광철(정선군)·이명팔(태백시 태승) △60대부=①최종벽(강릉시 관동) ②이성문(동해시) ③김대현(강릉시 주문진)·이장섭(홍천군) △장수상=유두진(77·홍천군)△공로상=이장석(도축구연합회 경기부) △심판상=이숙희(도축구연합회 심판부)

▼ 입장상

△①강릉시 ②원주시 ③삼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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