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계룡 전국 시낭송대회 대상 홍금식 씨

   
지난 7월 22일 충남 계룡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계룡 전국 시낭송대회에서 평창군 진부면 상진부리 홍금식(여·59·사진)씨가 이근배 시인의‘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를 낭송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국방도시의 특성을 살려 전쟁, 평화, 통일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50여명의 예심 참가자들이 사전 녹음에 대한 심의를 받고 출전하는 등 시낭송을 연마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 문인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은 홍 씨는 평창시낭송회 소속으로 시낭송 공부에 입문한지 1년 만에 영예를 안았다. 홍 씨는 그동안 매주 월요일 평창문화원 문화학교에서 배운 시 130편을 암송하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회원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홍 씨는 “늘 묵묵히 외조를 해 준 남편(이경복·전 평창영월정선축협 진부지점장) 덕분에 이 자리에 이르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시낭송교실 지도강사인 시낭송가이자 시인인 이부녀(대화 어린이집 원장)씨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이 없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홍 씨는 그동안 평창군여성의용소방대장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 많은 사람들의 신망을 받고 있으며 지난 강원여성문예경진대회에서 수묵화 부문 장원을 수상하는 등 한국화와 서예부문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예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날 대상과 금상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7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한국문학진흥재단(이사장 성기조)의 시낭송가 인증서가 수여 되었다. 김남권·해피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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