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계룡 전국 시낭송대회 대상 홍금식 씨
대한민국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국방도시의 특성을 살려 전쟁, 평화, 통일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50여명의 예심 참가자들이 사전 녹음에 대한 심의를 받고 출전하는 등 시낭송을 연마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 문인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은 홍 씨는 평창시낭송회 소속으로 시낭송 공부에 입문한지 1년 만에 영예를 안았다. 홍 씨는 그동안 매주 월요일 평창문화원 문화학교에서 배운 시 130편을 암송하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회원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홍 씨는 “늘 묵묵히 외조를 해 준 남편(이경복·전 평창영월정선축협 진부지점장) 덕분에 이 자리에 이르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시낭송교실 지도강사인 시낭송가이자 시인인 이부녀(대화 어린이집 원장)씨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이 없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홍 씨는 그동안 평창군여성의용소방대장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 많은 사람들의 신망을 받고 있으며 지난 강원여성문예경진대회에서 수묵화 부문 장원을 수상하는 등 한국화와 서예부문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예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날 대상과 금상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7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한국문학진흥재단(이사장 성기조)의 시낭송가 인증서가 수여 되었다. 김남권·해피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