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일(72·원주·사진)박사가 지난해 설립한 ‘암곡장학회’가 1700만원의 장학금을 원주중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재미 과학자인 신 박사는 지난해 12월 모교인 원주중에 10억원의 기금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올해 34명(1학기 15명, 2학기 19명)의 학생들에게 각 50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원주중 장학관계자는 “장학재단의 원금 10억은 그대로 있고 매년 이자와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며 “올해에는 중1부터 중3까지 선발한 학생들에게 50만원씩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원주중 출신(3회)인 신 박사는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를 거쳐 미국에서 교수생활을 시작, 국제적 생명공학자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과학자다. 신 박사는 수년 전부터 세계적 바이오회사이며 에이즈 백신 개발을 보유한 백스 젠(Vax Gen)사의 해외개발사업 수석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송광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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