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배 리틀 K리그 등 각종 대회 우승 68개팀 참가 기량 과시
본사 주최 ‘제16회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 왕중왕전
또 U-11부와 U-9 부에서는 진주 고봉우 FC와 PEC 스포츠아카데미가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강원도민일보와 (사)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 동해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12∼13일 이틀간 동해종합경기장, 보조구장, 한중대운동장 등 6개 구장에서 펼쳐졌다.
지난 8월 춘천에서 열린 제5회 금강배 리틀 K리그를 비롯해 제16회 리틀 K리그 권역대회, 권역별 NYESE 대회 우승팀 등 올해 열린 각종 대회에서 우승한 68개팀(U-9부 20개팀, U-11부 24개팀, U-13부 24개팀)이 참가해 한국 유소년 축구 최강의 자리를 놓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U-13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구리주니어는 13일 동해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안산 중앙유소년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왕중왕에 올랐다.
구리주니어는 이날 전반 종료 직전 박종민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5분과 15분 박종민이 연이어 개인돌파에 이은 슈팅과 중거리포를 성공시키며 비교적 손쉽게 안산 중앙유소년을 따돌리고 우승 프로피에 입맞춤했다.
구리주니어는 준결승에서도 회룡 FC를 4-1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U-11부에서는 지난해 준우승팀인 진주 고봉우 FC가 부천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고 최강 자리에 올라섰다.
고봉우 FC는 부천유나이티드를 맞아 전반 15분과 후반 5분 고영준이 잇따라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한 것이 상대 골망을 가르며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10분 이금성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봉우 FC는 앞선 준결승에서 의왕 정우사커를 2-1로 따돌렸다.
U-9부 우승팀인 PEC 스포츠아카데미는 결승에서 OL-Park FC를 맞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이 대회 첫 출전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PEC 스포츠아카데미는 전반 초반 수비수의 자책골로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10분 안재준이 왼쪽 사이드에서 단독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전·후반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간 양팀의 우승 향배는 결정적인 순간에 선방한 골키퍼 김현우를 앞세운 PEC 스포츠아카데미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해오름의 고장’, ‘동트는 동해시’에서 열린 이 대회는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유소년 축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과시했으며, 선수 학부모 등 관중들의 열띤 응원전으로 동해시를 뜨겁게 달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또 나날이 발전되고 있는 참가 선수들의 기량만큼이나 대회의 권위면에 있어서도 한층 승격된 명실상부한 ‘명품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로 평가받았다.
도축구연합회 장부남 회장은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으로 전국 유소년 꿈나무들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대회였다”며 “지역 인사를 비롯해 학부모 등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더욱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동해/전제훈·최경식
■ 대회 결과
▼U-13부
△순위=①구리주니어 ②안산중앙유소년 ③용인 FC·회룡 FC △최우수상=박승빈(구리주니어) △우수상=이창민(안산중앙유소년) △장려상=이시영(용인 FC)·박정혁(회룡 FC)
▼U-11부
△순위=①고봉우 FC ②부천유나이티드 ③이코리아 축구클럽·정우사커 △최우수상=이종언(고봉우 FC)△우수상=송우진(부천유나이티드) △장려상=권선혁(이코리아 축구클럽)·김강훈(정우사커)
▼U-9부
△순위=①PEC 스포츠클럽 △②OL-Park FC△③강릉아이스포츠·구리주니어 △최우수상=김현우(PEC 스포츠클럽) △우수상=이의현(OL-Park FC) △장려상=박찬민(강릉아이스포츠)·신형균(구리주니어)
▼심판상=△유장수(강원) △이장석(〃) △김성진(서울) △심의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