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강원의 산하 사진공모 입상작 지상전
내일부터 5일간 춘천 예술마당 아트프라자 갤러리서 전시회

▲ 금상 원성호 ‘산촌의 아침’
강원의 농촌, 어촌, 산촌을 배경으로 한 향토적인 삶의 모습과 아름다운 동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이 펼쳐진다.

강원도민일보사 창간 19주년을 기념하는 ‘제9회 강원의 산하 사진공모전 입상작’ 시상식 및 전시회가 25일부터 29일까지 춘천 예술마당 내 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개막행사는 오후 2시.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춘천지부가 주관한 올 강원의 산하 사진공모대전에서는 ‘강원의 농촌·어촌·산촌을 배경으로 한 삶의 모습’과 ‘강원의 동물 및 식물’을 주제로 점점 사라지고 변해가는 강원의 모습을 렌즈에 담은 다채로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올 공모전 영예의 금상 수상작으로는 원성호(원주) 씨의 ‘산촌의 아침’이 선정됐다. 눈앞에 보이는 여러 개의 능선 사이로 내리비치는 아침 햇살의 모습을 생생하게 렌즈에 담아낸 수작이다. 어둠을 뚫고 나오는 햇빛의 찬란함과 경건함을 사진 한 장으로 포착했다.

은상을 수상한 조영숙(용인)씨의 ‘파도와 낚시’는 낚시꾼과 노을을 배경으로 작지만 힘차게 몰아치는 파도의 모습을 그렸다. 또 이종진(삼척) 씨가 출품한 ‘작업’은 그물망 작업이 한창중인 어촌의 어부와 그를 따르는 강아지의 정감 있는 모습으로 푸근한 고향의 냄새를 생각나게 한다.

동상 수상자 남창호(춘천)씨의 ‘협동’, 우제용(춘천)씨의 ‘운무속의 가을 숲’, 이명휘(춘천)씨의 ‘꿈꾸는 설악’ 등도 강원도만이 가지고 있는 가을 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과의 정을 표현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특선 10점, 입선 59점 등 75점의 수상작도 강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인상적으로 담아냈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며 은상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만원, 동상에게는 상장과 상금 50만원, 특선은 상장과 상금 20만원이 각각 전달된다.

올 사진 공모전은 지난 10월 1일부터 한 달간 전국의 사진작가와 사진 애호가 등을 대상으로 작품을 받아 지난 5일 심사를 진행했다.

한편 12월 중에는 협찬사인 하이원리조트에서도 강원의 미학을 다시 한 번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김세미
▲ 은상 조영숙 ‘파도와 낚시’
▲ 은상 이종진 ‘작업’
▲ 동상 이명휘 ‘꿈꾸는 설악’
▲ 동상 우제용 ‘운무속의 가을 숲’
▲ 동상 남창호 ‘협동’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