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파견·공로 연수 예정
이르면 내주 단행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파견과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이공우 의회사무처장 후임 등을 결정할 도청 실·국장급 인사가 이르면 내주 중에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후보군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90여명으로 발족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처에 도청 공무원 40여명이 파견될 예정인데, 이 가운데 고위직 공무원은 차장 1명과 국장 2명 등 3명이다.

조직위가 도에 김상표 경제부지사와 김학철 자치행정국장, 이민식 동계올림픽지원단 시설처장 등의 파견을 요청했는데, 일부 인사는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직위 차장급으로 파견될 수 있는 도청내 인사가 김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최두영 행정부지사, 배진환 기획관리실장 등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본인의 고사 여부에 따라 고참급 부이사관인 조광수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회 운영본부장의 발탁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의회 사무처장에는 오춘석 산업경제국장과 도로 복귀하는 김남수 유치위 사무처장 등이 후보군을 이루고 있는데, 김 처장보다 정년이 이른 오 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 국장이 도의회 사무처장으로 승진할 경우 고위공무원교육 대상자 교체와 맞물려 국장급의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여기에 민노당 출신인 한명희 보건복지여성국장의 퇴진까지 맞물리게 되면 인사폭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허영 비서실장의 교체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도는 허 실장의 교체를 전제로 내부에서 공무원을 발탁하는 방안과, 외부에서 수혈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조직위 파견 공무원 정원이 정해지면 본격적인 인사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장기교육이 끝나는 16일 이후에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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