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그늘 해소·나눔문화 확산 앞장”

전국 최초로 18개 시군과의 연계를 완성시키며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주선)가 민간복지의 중추기관으로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기 위한 2012년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한해 사업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도사회복지협의회의 올 한해 사업 계획과 과제, 전망 등을 알아본다.



사회공헌·네트워크사업 활성화 주력

‘중재·조정 능력’ 등 기능 강화해야



◇ 올 주요사업 추진 계획

 

 

도사회복지협의회는 올 해 사회복지의 흐름에 발맞춰 사회공헌사업과 네트워크 사업, 정보센터사업 등의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협의회의 올 주요 사업은 조사연구사업과 홍보출판사업, 교육훈련사업, 협의조정사업, 국제협력, 결연·지연사업, 사회복지정보센터운영, 사회공헌정보센터, 강원복지네트워크, 자원봉사 코디네이터, 회관건립, 공제회 등 12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이중에서 기업체와 사회복지단체 등 사회공헌 관련 조직간의 유기적인 파트너십의 형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주안점으로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해 보다 7000만원이 증액된 160억원의 예산을 들여 홈페이지 활성화와 역량 강화 워크숍, 사회공헌 공모사업, 사회공헌 제안·연계사업 등을 다채롭게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 후원결연과 상담, 홍보사업 등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7000여건에서 7500여건으로 확대시켜 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한편 지난 2010년부터 결성된 지역사회복지 1004 봉사단을 통한 전문 자원봉사단 활성화해 나눔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협의회는 7여 년 전부터 준비하고 있는 최대 숙원사업인 ‘강원도사회복지회관’ 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회원들의 의지를 결집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회관 건립추진 서명운동을 펼쳐 5152명의 서명을 도에 전달했으며 올 해에는 회관건립이 가시화 될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 제반여건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과제와 전망

도사회복지협의회는 도내 사회복지단체들의 업무 중복이나 혼선을 막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원도를 비롯한 도내 서비스 제공 주체간의 업무연계와 협조·조정을 통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업무가 이뤄지도록 총괄하는 도내 대표 민간복지단체협의체이다. 하지만 도사회복지협의회는 설립된지 30년에 가까워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에게는 여전히 도내 사회복지단체 관계자들만의 모임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도내 복지단체에 대한 도사회복지협의회의 기능 및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내에서는 각 분야별, 서비스제공 유형별로 복지단체들이 일선현장에서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업무가 중복되거나 사업이 충돌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중재나 조정능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주선 회장은 “지난해 저조했던 사회공헌 사업 올 해 더욱 중점적으로 추진시켜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더이상 사회복지협의회가 사회복지 종사자들만의 ‘우리끼리’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고 나눔 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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