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속보= 대체산업 유치 논란 등으로 주춤했던 영월화력 3호기 건설(본보 7월 12일자 16면 보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영월화력건설수호투쟁위원회(위원장 金鎭憲)와 지역 13개 사회단체 대표들은 지난 18일 오전11시 한국남부발전(주)를 전격 방문, 李임택사장을 만나 면담을 통해 영월화력 3호기 건설 사업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시작한다는 협의서를 채택했다.

 양측이 채택한 협의서에는 한국남부발전(주)가 향후 45일 이내에 건설 공사에 필요한 이전 설비 철거 및 기자재 구매 등의 공사를 발주한 뒤 착공키로 했으며 영월군민은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로써 지난 6개월여 동안 대체 산업 유치 논란과 지방 선거 실시 등으로 추진이 유보됐던 건설 사업에 커다란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초 목표 준공일인 오는 2005년 9월을 훨씬 넘겨 1년여의 공사 기간 변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월화력건설수호투쟁위원회 관계자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지역 주민의 영월 화력 3호기 건설 요구가받아 들여져 다행이며 차질없는 3호기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房基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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