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아이들은 혈액속에서 만성적으로 약한 염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나중 성인이 되었을 때 심장병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브리예대학의 마르욜라인 비세르 박사는 의학전문지 '소아과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과체중 아이들은 정상체중 아이들에 비해 염증의 표시인 혈중 C-크레아티브 단백질(CRP) 수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세르 박사는 과체중 성인의 경우 혈중 CRP 상승이 심장병 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이미 밝혀졌고 과체중 아이들은 나중에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보고서들도 발표된 바 있다고 말했다.

비세르 박사는 8∼16세의 아이들 3천5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남자아이는 7%, 여자아이는 6%가 혈중CRP가 발견돼 염증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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