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와 황새치, 북대서양산(産) 고등어, 타일피시(tilefish) 등은 태아의 두뇌발달에 유해한 생선으로 임신부들은 이들 생선을 피하는 게 좋다고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12일 경고했다.

FDA에 따르면 이들 4가지 생선은 중금속인 수은을 함유하고 있어 임신중 섭취할 경우 태아의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지각발달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

FDA의 조셉 레빗 식품팀장은 "한두번 먹는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체내에 수은이 쌓일 경우 임신부와 태아에게 유해할 수 있다"며 "가능한 이런 생선으로 만든 요리를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FDA는 생선류가 임신부들의 다이어트식(食)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특정 생선류는 오염물질인 메틸수은을 물이나 먹이에서 섭취해 체내에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임신부들은 조개류를 포함한 생선을 주당 340g 정도 섭취해도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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