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가 항우울제 복용으로 성기능이 저하된 우울증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뉴 멕시코대학의 조지 넌버그 박사는 9일 미국정신과학회 연례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프로작, 졸로프트, 에펙소르, 팍실 등 항우울제 복용으로 성기능이 저하된 남녀 우울증 환자 90명에 비아그라를 투여한 결과 남자는 발기가 가능해 지고 여자는 성욕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비아그라가 생식기로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질건조 현상을 해소시켜 성행위시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넌버그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일리노이대학의 비노드 쿠마르 박사는 우울증 환자의 성기능 장애 치료제로 비아그라의 처방을 고려하기엔 증거가 부족하다고 논평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