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수명이 긴 것은 남성보다 면역체계가 강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에 있는 임피어리얼 의과대학의 리처드 애스피날 박사는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이유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 처럼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위험에 직면하기 때문이 아니라 남성보다 면역세포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애스피날 박사는 건강한 남녀 46명(20-62세)을 대상으로 흉선(胸腺)에서 만들어지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수를 검사한 결과 나이를 먹으면서 남녀 모두 T세포의 수가 줄어들지만 그래도 여성이 같은 나이의 남성에 비해 T세포가 현저히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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