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암 사업회 제정
시상식 6월 1일 개최

강원도와 의암유인석기념사업회(이사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가 제정한 2012년 의암대상 수상자로 학술 부문에 홍영기(55) 순천대학교 사학과 교수, 공로부문에는 권희동(79) 전 광복회 강원지부 사무국장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로 13회째 맞은 의암대상은 의암 유인석선생의 구국 충절의 넋을 기리고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헌신하신 애국·애족의 정신을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제정, 매년 분야별로 한 명씩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홍영기 교수는 서강대 대학원에서 문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4년부터 순천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각종 저술과 논문, 번역서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한말의병 및 독립운동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특히 유인석 선생이 호남지역 의병 봉기에 큰 영향을 주었음을 입증했으며, 각종 저술활동을 통해 지방사의 발굴과 지방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권희동 전 사무국장은 의암 유인석 선생 유적지 성역화 사업을 위한 도민 의식 제고에 기여하고 강원도 항일독립운동사료 정리를 통한 올바른 독립 운동사 정립과 민족정기 선양에 이바지 했으며, 각종 애국선열 추모사업 및 추모행사를 통해 민족의식 고취에 기여했다.

올해 의암대상 심사는 지난 26일 춘천 베어스관광호텔에서 박성수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이구용 강원대 명예교수, 최창희 한림대 교수, 원영환 문화원연합회 강원도지회장, 김상수 강원도민일보 논설실장, 김남수 도 환경관광문화국장 등이 맡아 진행했다.

한편 시상식은 의병의 날인 6월 1일 오전 10시 춘천시 남면 가정리 의암 유인석 선생 유적지에서 제28회 의암제와 함께 열린다.

김세미 ab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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